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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세요(11월 30일 공연)
작성자 딸기공주 조회 : 1,363작성일 : 2024.12.01
오빠 공연보고 와서 아직도 진정이 안돼서 언니랑 콘서트 이야기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오늘 처음으로 오빠 콘서트를 본 울 큰언니
가기전에는 난 조용필 팬은 아니야!라고 이야기했었는데....

처음으로 오빠 콘서트를 본 울 큰 언니 오빠 콘 보고 감동하고,

1년에 한번씩 한다고? 다음부터는 나랑 콘서트 보러 다니자!라고 한다.

콘서트 3시간 전 도착해서 팬클럽 분들이 정성스레 준비하신 오빠 응원카드도 받고, 스티커도 손등에 부치고, 열쇠고리도 사고...

위탄에서 준비해주신 오빠 등신대에서 사진도 찍고.

5시 정도에 콘서트 장에 입장했다.

입장하자 마자 언니 왈~ 와 멋있다. 20집 자켓 디자인이 무대 화면에 떠있는 걸 보고 감탄사를 연발한다.

아시아의 불꽃으로 등장하신 울 오빠님... 넘 멋있었다.

중간중간 위트있는 농담도 하시고.. 30년 동안 함께하신 위탄과 55년을 함께 한 우리 팬들에게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이야기해주신다. 감동!!!

공연이 무르익어갈 수록 난 몸이 근질거려 참기가 어려웠다. 플로어석에서 스탠딩하신 팬 분들이랑 3층 끝쪽에서 스탠딩하시는 분들을 보고 얼마나 부럽던지..
1층으로 내려갈 수도 없고, 3층으로 올라갈 수도 없고... 3층 스탠딩석은 이미 만석이었다.ㅠㅠ

그래서, 앉아서 오빠를 향한 나의 마음을 표현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웬 천사 같은 분이 등장하셨다.

내 기억으론 못찾겠다 꾀꼬리 노래가 나올 쯤 이었다.

난 2층 36구역 2열 1번에 앉아 있었는데...(처음으로 2층에서 관람했다. 보통 플로어석 아님 3층 맨 끝에서 콘서트를 관람했었다. 첫공은 플로어석에서 막공은 3층에서 보았다.)

갑자가 일 어 나 세 요! 라는 플랭카드를 들고 어떤 분께서 짜안 ~ 등장하셨다.

이때다 싶어 난 바로 일어났다. 그때부터 공연 분위기는 열광의 도가니였다. 주변에 계신 분들도 모두 일어나셨고,
2층, 3층 모두 둘러보니 우리 구역 모든 분들이 일어나서 공연을 즐기고 계셨다.

모든 분들이 행복해보였다. 삼삼오오 오빠 노래를 부르시고 춤도 추시고... 언니 옆에 계신 분들은 같이 어깨동무까지 하면서 부르셨다고 한다.

그렇게 몇 곡을 신나게 부르고,, 다시 주변 분들이 자리에 앉으셔서 나도 아쉽긴 했지만 자리에 앉아서 공연을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아까 그 천사같은 분이 또 나타나셨다. 이때부턴 내가 오빠 공연에 흠뻑 빠져있어서 정확하진 않지만...

여행을 떠나요~ 였던 것 같다. 일 어 나 세 요! 다시 나타나셔셔 스탠딩 공연이 되었다.

정말 최근에 보았던 공연 중에 관객들 반응이 최고조였다.

2022년 부터 오빠 공연을 다시 찾아다니기 시작했는데, 개인적인 의견으론 오늘이 가장 최고로 관객들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 ㅎㅎㅎ

관객들 반응도 좋았고, 오빠 컨디션도 최고이셨다. 다른 때보다 중간중간 이야기도 많이 해주셔서 더 좋았다.
처음 간 울 언니 오빠께서 이야기해주시니 넘 좋았고, 친근하게 느껴져서 더 좋았다고 한다.
그리고, 어쩜 그렿게 노래를 잘하냐며... 예전이랑 목소리가 똑같을 수 있냐며.. 넘 대단하다 한다.

물망초가 특히 좋았다며. 집에 와서 멜론에 들어가 콘서트 버전 다운받아 듣고 있다. 세렝게티처럼도 넘 좋다면서 그것도 다운받고...
조용필님 노래를 멜론에 넣으면서 이제 종종 들어야겠다 한다.
역시 조용필님 공연은 한번도 안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야광봉 필요없다던 울 언니. 야광봉 있으니깐 더 재미있었다 한다. 넘 좋았다고 한다.

공연 가기 전에 난 울 언니에게 이렇게 말했다. 언니 나 공연 같이 못볼 수도 있어. 난 스탠딩할거라서.... 스탠딩할 수있는 곳으로 사라질거야! 했더니.
언니 왈~ 앉아서 봐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뭐 일어나서 까지 하니?라고 하더니..

오늘 스탠딩 해보더니.

넘 재미있었다면서... 그래서 스탠딩하는구나. 라며 공연의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고 한다. ㅎㅎ

(그래 언니 그래서 내가 그렇게 스탠딩하고 싶었던 거야! 알겠지!!!)

오늘 콘 보고 나니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
지난번 팬클 모임에서 어떤 남자 분께서 조용필님에게 큰 절 올리겠습니다. 했더니 오빠께서 그런 것 싫어한다고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왜 그분께서 그 말을 했는지 알 것 같다. 지금 내 마음이 딱 그 마음임. 행복한 공연을 해주신 울 오빠님 조용필님에게 무한 감사하고, 30년 동안 울 오빠 지켜주신 위탄 멤버분들 감사하고, 코러스 분들 공연 빛내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오빠 곁에서 늘 지켜주신 팬클럽 분들 감사하고.. 모두에게 큰절을 올리고 싶은 마음이다.

그리고, 오늘 일 어 나 세 요~ 해주셔서, 스탠딩 유도해주신 분께도 감사하다. 그 분 진짜 꼬옥 칭찬해드리고 싶다.
(그 천사같은 분은 근데 궁금하다. 팬클럽 운영진이신가? 아님 공연 기획사 분이신가? 아님 자체 팬이신가?)

조용필 팬 아니라던 울 언니 와~넘 멋있다! 넘 귀여우시다... 감탄사를 연발한다.
아니 누가 조용필 팬인지 모를 정도로 공연에 푹 빠졌다.

역시 울 오빠님 공연을 보면 팬이 안될수가 없다.



나오면서
울 오빠님 공연 계속보고 싶은데.. 80까지는 공연하시겠지?
했더니
울 언니
오늘 보니 체력이 정말 대단하시더라. 80이 뭐니... 너 걱정안해도 될듯해...계속계속 하실 것 같아. 90넘어서도 하실듯..ㅎㅎㅎ

울 오빠님 피자드셔서 그런지.. 체력이 더더 좋아지시는 것 같다.
나도 그럼 피자한판~씩 먹으면 되려나? ㅎㅎ

조용필 포에버!!!! 그는 쭈욱 현재진행형 레전드 가수다. 오빠 사랑합니다.



허윤연 2024.12.01 01:23:16
3층 끝스탠딩
저랑 동생 아닐까요? ㅎ
동생이랑 신나게 즐기다 왔습니다
딸기공주 2024.12.01 01:52:51
와 짱 부러웠어요

오늘 콘 최고였죠!!!
행복했어요
푸른언덕♤ 2024.12.01 06:25:21
와 생생공연 후기...멋져요👍
저도 올해 공연은 원도한도 없이 즐길수
있었던 명불허전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제 뒷자리 분들을
잘 만나서 한번도 앉으라고 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진짜 조용한 몇곡 빼고는
원없이 뛸수 있었던
최고의 스텐딩공연 이었습니다.
다만 오빠의 체력을 팬들이
따라갈수 없다는 ..,ㅠㅠ
세번의 공연..
오늘이 서울 마지막 공연인데....
벌써 아싑고 서운하지만
후회 1도 없을만큼 신나게
뛰고 즐기며 오빠를 죽으라 외쳐
부르고 오겠습니다..
오빠 ...
오늘도 세모녀 오빠보러 갑니다....

딸기공주 2024.12.01 15:37:07
푸른언덕님 매우 부럽습니다
막공도 가시는분요
​​​​최고로 즐거운 공연 보내세용

세모녀 오빠보러가는길 한없이 부럽네요
총무/리카 2024.12.01 07:58:20
3층 분위기 장난아니었어요~^^ 다음엔 3층 티켓팅 해보세요~ 눈치 안보고 스탠딩 할 수 있어서 얼마나 좋게요~ㅋㅋ
딸기공주 2024.12.01 15:39:37
넹 진짜 담번에 꼬옥 3층 맨끝으로 티켓팅 해야겠어요!공연 보면서 선망의 눈으로 3층을 힐끔힐끔거렸어요
​​​​
ㅎ 그래두 올 스탠딩은 아니였지만
오빠의 최고의 컨디션에 오랜만에 보인 오빠의 입담에 너무 행복했어요
영원한 보석 2024.12.01 09:07:59
전 4일 올콘하는데 오늘은 생애 처음 콘서트보는 작은 언니랑 갑니다
''일어나세요'' 응원 유도하시는 남자분은 콘서트때마다 항상 다니시던데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싶네요
일어날까말까 망설일때 ''일어나세요'' 현수막을 들고쫘~~~악 지나가시면 용기내서 일제히 다 일어나시더라구요
제 생각에 ''일어나세요'' 남자분은 오빠 팬이실듯 합니다
딸기공주 2024.12.01 15:44:02
영원한 보석님도 보셨군요☺️전 어제 처음 보았었는데 어찌나 고맙던지
​​​​​그 분 누신지 인터뷰하고 싶네요
​​​​​​ㅎ
감사패라도 드리고 싶은 마음이예요

​​​올콘이라니 올한해 모든 축복과 행운을 차지하셨네요​​​​​

작은 언니분도 분명 오빠의 매력에 빠지실듯 ㅎ

앗 그리고 넘 정신없어서 일어나세요 해주신 분 남자분인줄도 몰랐네요 ㅋ

오늘 좋은 공연보내세요
가요계의불꽃 2024.12.01 09:38:47
저는 미지의세계 나오자마자 바로 스탠딩 했는데 그 남자팬분도 대단하시더라고요
딸기공주 2024.12.01 15:49:35
가요계의 불꽃님도 보신적 있으시네요

그 분 절묘한타이밍에 번개처럼 나타났다
​눈깜짝할 사이에 사라지시더라구요

정말 오빨 진심으로 응원해주시는 분 같아요

혹시 그분이 계시다면 이글을 꼬옥 보셨음 좋겠어요
감성물고기 2024.12.01 10:16:08
첫째날 다녀왔었는데 저도 못찾겠다꾀꼬리에서 옆에 남자분이 일어나셔서 저도 일어나서 즐겼습니다. 저도 남자구요 ㅎㅎ
딸기공주 2024.12.01 15:52:09
ㅎ저도 못찾겠다꾀꼬리에서 일어났어요
​​
남자분들도 많이 일어나서 맘껏 즐기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저​​​​도 이런데 울 오빠님은 얼마나 흐뭇하셨을까요

​​​급 오빠의 귀요미 미소가 떠올라서 저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미세스 한 2024.12.01 19:03:04
어제 24년 11월 마지막밤을 잘 마무리하고 원없이 목청껏 노래부르고 응원하면서 신나게 한 바탕 잘 놀다가왔습니다.
오늘도 12월 서울마지막잔칫도 마음껏 신나게 원없이 잘 놀다가오세요
딸기공주 2024.12.02 10:05:19
24년 11월 마지막밤 불태울 수 있는 기회주신 위대한 가수 조용필님께 정말 뭐라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사를 전하고 싶네요. 미세스 한님도 그날 공연 보셨군요.ㅎㅎ 저는 어제 막공은 못봤어서 한참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1월 4일 대전 공연을 갈까 생각 중입니다.
비단향꽃무 2024.12.02 09:15:35
감동 후기 감사합니다.
지난주 연속 친구들,00 언니들과 다녀오고 참을라 했는데 막공의 유혹에 결국 혼자 3층 꼭대기 자리 잡아서 너무나 행복한 공연 즐기고 왔습니다.
"일어나세요" 플랜카드 드신분이 예전 공연부터 깃발들고 유도해주신 분이랑 같으신지는 모르겠는데 저도 늘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즐기기도 아까운 공연에 이리 살신성인 하시는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딸기공주 2024.12.02 10:07:21
비단향꽃무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만 몰랐어요. 그분께서 항상 들고다니신다는 것을..ㅎㅎ 정말 감사한 분이더라구요. 진짜 오빠께서 만나셔서 밥 한 번 사주셨음 좋겠네요.ㅎㅎㅎ 저도 플랜카드 들고 유도해주신분 존경하고, 늘 조용필님 옆에서 지켜주신 팬분들도 많이 존경합니다. 다들 먹고 살기 바쁘다고 하고 나만 보기 바쁜 세상에 이렇게 한 가수를 오랫동안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아직도 세상이 살만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