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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에서 들을 수 있는 대곡
작성자 해질무렵 조회 : 726작성일 : 2025.04.17

막공이 끝난지도 이제 2주가 다 되어가네요.
이별이란 헤어짐이 아니었구나...
요 노랫말처럼 아직 콘서트와 헤어지지 못한 것 같은 기분이 가끔씩 드는 4월입니다.

요즘 조용필님 노래 뭘로 들으시나요?
유튜브나 음원 사이트처럼 실시간으로?
아니면 정성스럽게 의식을 치르듯이 CD나 LP로?

예전에는 턴테이블에 레코드판을 올리고 바늘을 얹어주는 정도는 되어야
의식을 치르는 것처럼 음악 감상을 한다고 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CD 재생만 해도 의식 치르는 것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저는 스포티파이로 조용필님 노래를 듣기 시작했어요.
예전에도 두 달 정도 듣기는 했지만,
전 앨범을 들은 것은 아니었고요. 싱글이 나와서 덕질용으로...

이번에 앨범 순서대로 듣다보니
10집 파트 2의 대곡, 복잡미묘한 감정의 소용돌이 없이는 들을 수 없는
'말하라 그대들이 본 것이 무엇인가를'
이 노래 전곡 감상이 가능하더군요.

이게 웬일일까요.
멜론, 벅스, 지니, 모두 권리사의 요청으로 1분 재생만 가능한데
외국 음원 사이트인 스포티파이에서는 전곡 재생이 가능하게 된 건지...

그래서 조용히 감상해보았어요.
역시 여러 감정이 휘몰아치고...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도 전곡 재생이 가능하면 좋겠어요.
정말 우리 팬들만 듣기에는 아까운 곡,
이 노래를 부르고 만든 아티스트들에게 미안해지는 곡.



허윤연 2025.04.17 19:04:23
숨겨진 명곡이 넘 많은데
모르는 사람이 더 많으니 속상해요
담 공연땐 숨겨진 명곡을 기대해도 될까요
근데 워낙 명곡이 많은지라~~~
해질무렵 2025.04.18 12:09:54
자주 듣다보면 숨은 곡이 세상에 나오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저도 몇 팬들로부터 추천을 받아서 더 세심하게 듣게 된 조용필님의 곡이 몇 곡 있어요.
호남/경화 2025.04.18 10:50:47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출근할때 기다려! 하고 견을 두고 나온다고 하던데 ...
저는 빈집에 오늘도 여전히 20집 재생버튼을 유톱에 걸고 출근을 했습니다.
기다림이 없지만...
곧 단비처럼 오빠소식이 들려올것 같아요~~

오래전 오빠가 이 노래를 녹음할때 에피소드를 들려주셨던 기억이 나는데
양인자님의 최근작 '그겨울의 찻집'에서도 이 노래 녹음할때의 이야기가 있었어요
오빠가 욕을 하고싶다고.... 그 에드립이 후반부에 적나라하게 들리지요
그 곡을 들을때마다 오빠의 심경을 듣는듯 했어요...
오빠의 소식이 좀 뜸해도 우리 이렇게 소소하게 오빠 움악이야기하며 잘 놀아봅시다~~~
해질무렵 2025.04.18 12:12:06
콘서트로 서로 분주해서 하지 못했던 이런저런 노래 이야기 또는 조용필님 이야기 하며 지내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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