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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뭐라도 적어야 할거 같아서요
작성자 ♥일편단심♥ 조회 : 827작성일 : 2026.01.04
올 겨울은 마음이 유난히 추운 나날들입니다.
“25~26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전국투어부산, 대구, 광주, 서울 막 공
티켓을 확보하고 설레고 있었던 날들
12월 초부터 아버지께서 많이 안 좋다고 마음에 준비를 하라고 ㅠㅠ

그 와중에도 부산공연 이틀은 용필오빠 콘서트를 관람하고 부랴부랴 대구와
광주 티켓을 최소 또는 판매를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대구공연 하루 전날 아버지 면회를 하로 갔는데 딸도 잘 알아보지 못하시는데
아버지 용필오빠 보고 올까요?” 물으니 갔다 와! 가면 되지하고 큰소리로 또박또박
말해주셨어요.
중학교 때부터 시민회관 그랜드 쇼 표 사라고 오빠 사진사라고 TV가이드 사라고
엄마 몰래 용돈 쥐어 주시던 아버지께서 지금도 여전히 무의식 속에서도 딸을 보고
용필오빠를 보고 오라고 해주시더군요.ㅜㅜ

전날 부랴부랴 팬클럽 돗자리 대구 티켓 양도하시는 분과 통화 후 한 자리를 확보하고
홍주 맘과 남편분의 차에 꼽사리 껴서 대구 엑스코에 도착하자마자
내 사랑 용필오빠의 출근길을 영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홍주맘 남편분의 배려로 자리를 바꿔서 앉아 온 마음으로 용필오빠의 콘서트를
즐기고 있었다지요.
4~5곡이 흘렀을까... 조용한 분위기에 어떤 분이 내자리라고 티켓을 보여주는데 ㅠㅠ..
어머나 세상에 “20일 토요일 2구역 0이 맞더라구요.
그래서 내 티켓을 꺼내서 확인해보니 “21일 일요일 2구역 0이더라구요.
앞에서 오빠께서 열창을 하고 계시는 와중에 홍주 맘이 홍주 아빠를 양보해서 내보내고
홍주아빠 자리에 앉아서 대구의 첫날 공연을 관람했었답니다.
내려오는 차 안에서 내일 다시 대구를 갈 수 없는데 서로 니가 가라 언니가 가라하며
집에 도착하였다지요.

일요일 아침잠을 자고 있는데 아들이 엄마 조용필 콘서트 안가나?” 하고 깨웁니다.
지가 아침밥 먹고 싶으니 용필오빠 핑계되며 깨운 게지요.
그래서 또 일어나 꽃단장 하고 어제 착오로 쫏겨 났던 그 자리를 찾아 대구로 향했답니다.
대구의 두 번째 날도 오빠의 출근길을 영접하고 그렇게 어제 오빠 앞에서 쫏겨나던 그 자리에서
용필오빠의 콘서트를 감동하고 흥에 올라서 스탠딩을 하며 관람하였어요.
주차해둔 차를 찾아가던 중 오빠의 퇴근 길 주차장 바리케이트가 올라가지 않아서 한참을
대기하고 실랑이 하는 동안 저 혼자서 조용히 오빠의 창문을 바라보고 손 흔들고 고개 숙여
인사를 드렸답니다.
못 갈 것 같았던 대구를 하루도 아니고 이틀을 볼 수 있도록 행운을 안겨준 홍주맘 남편 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남편보다 조용필조용필 만큼 남편이라고 해야 할 것 같네요.

광주공연이 다가오니 여기저기서 광주 가자고 부추기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홍주맘 부부의 차에 또 꼽사리 껴서 세 사람 모두 표도 없이 무작정 광주로 출발~~
위탄 돗자리에 광주공연 티켓 구함을 오늘 아직도 현재 진행형으로 수정하고 달리던 중
피치 못할 사정으로 오빠의 공연을 오지 못하는 팬의 표를 구할 수 있었지요.
김대중 컨벤션센타에 도착해서 눈 내린 흔적위에서 인증 샷도 찍고 10여분쯤 흘렀을까
용필오빠 쨘~하고 출근 길 도장을 찍으십니다.
광주 팬클럽 회원님들한테 취소 표 2장도 구하고 이렇게 모두 표를 구해서 광주공연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회를 거듭 할수록 용필오빠의 노래는 심장을 후비며 감동을 주시고 때론 눈시울을 붉히기기도
하며 때론 흥을 주체하지 못하게도 맹그시네요.
광주의 관객들은 스탠딩을 하기엔 머뭇해 하셨지만 양광 봉에 생수병까지
열심히 흔드시며 큰 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시며 공연을 즐기더라구요.
그렇게 용필오빠와 바운스하고 내 사랑을 받아주지 않으시며 광주의 밤은 끝나나 싶었는데
또 다시 오빠의 퇴근길을 마주하게 됩니다.

여운이 남은 팬들이 제법 많이 있었고 퇴근을 하시던 오빠와 마주칩니다.
오빠 부산! 사랑해요. 서울에서 만나요~” 큰 소리로 외치고 오빠 창문 활짝 열어 손 흔드시고
차가 출발 하나 싶었는데 공연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량들과 범벅이 되어 조금 가다 차가
정차하고
오빠 창문 내리시고 또다시 오빠 꺄악~~ 함성 지르고 또다시 출발 하면 창문이 닫히고 얼마 못가
또 다시 차가 정차 하면 창문 내리시고 오빠 꺄악~하며 몇 번을 반복하다가
겨우 출발 하셨다지요.
이 광경은 마치 80년대를 방불케 하더군요.
정말 광주 아름다운 밤 이였습니다.

이렇게 아버지의 병환으로 아슬아슬한 마음으로 마주하게 되었던 부산. 대구. 광주
그 와중에도 그 여느 때처럼 출근길 영접 덤으로 부산.대구.광주 모두 퇴근길 영접까지 하는
보너스를 받았답니다.
이제 출근길 퇴근길 영접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저는 서울 일요일 막 공에서 만나요~~~ 부디 아버지께서 기다려 주시기를~~~~
유난히 마음이 춥고 허전한 겨울인데 용필오빠로 또 다시 위로를 받습니다.
♥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해질무렵 2026.01.04 17:47:11
이제 공연마다 팬들 각자의 사연이 보태지고 있는 때가 되었네요.
어릴 때는 그냥 보고 좋았는데, 이제 부모 세대만큼의 나이를 먹으니 이런 저런 사연들이...
미세스 한 2026.01.04 18:44:50
25~26년 공연을 아슬아슬하게 다 관람하시고 행운까지 다잡고 거기다가 오빠의 출퇴근까지 다영접하시고 행운이 따를겁니다.아버님께서 기다려 주실겁니다.^^
아~ 그런데 인천 공연이 빠져네요..
섭섭 ㅎㅎ~~
♥일편단심♥ 2026.01.04 23:02:14
아고 죄송합니다.
인천은 너무 멀어서 처음부터 접었던 지역인지라
다음에 인천공연 하면 꼭 갈게요~~
허윤연 2026.01.04 18:48:18
20일에 대구공연 2구역 관람했는데
날짜가 잘못이라고 하신분이 계셨는데
바로 이분이군요.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홍보/여름향기 2026.01.04 19:14:17
무거운 마음으로 부산 대구 광주공연을 다녀가셨네요.
저희가 이제 부모님과 이별해야 때가 되었지요~
그래도 그렇게 딸에게 오빠공연을 챙겨주시던 아버지께서 힘내주고 계셔서 너무 감사하네요.
퇴근길 배웅까지 하셨다니~ 부럽네요.
요즘 오빠의 행복한 모습이 저희에게 그대로 전해지니
그저 감사 감사해요^^
일편단심님 아버지가 조금 더 힘내주실꺼예요~
그리고 함께 해주신 홍주맘님과 남편분도~ 멋지세요.
지금 의식이 없으신 오빠친구 안성기님도 잘이겨내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동해소녀 2026.01.04 21:45:50
드디어
이번주 금요일서울 시작입니다
지방공연은 올려주시는 글들로
정말 잘 해내시고 계시는구나
하며
처음공연발표
부산시작 주1회 공연이
갑자기
토일 연이어공연

더구나
너무 반갑고 좋았던
서울 금토일 3회 연이은공연 계획에
좋기보다
오빠 건강이 더 걱정이되었었는데
그 엄청난
대장정의 콘서트를 이제
마무리하려고 하시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정말 대단하시고
이세상에 단 하나의
위대한 가수 우리 오빠입니다

서울 첫공연
서울 마지막공연
그 자리에
오빠와 함께 하겠습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윤병걸 2026.01.05 10:15:20
눈에 핏줄까지 터져가며 광주까지 오시고
오빠 퇴근까지 배웅하시고 못말리는 명자님 ㅋㅋㅋ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버님과 좋은 시간 많이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