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조용필 팬클럽 로고

회원활동

위탄게시판

부산 첫 공연 후기
작성자 필1004 조회 : 315작성일 : 2026.01.15
올콘 여정의 시작이었던 부산 첫공연의 떨림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오늘은 정말, 모든 걸 태워서 재가 되자”
마음속으로 다짐했는데 ...
오프닝이 《태양의눈》숨이 멎는 줄 알았어요
(어떻게 제 다짐을 아시고 ㅋㅋ ㅋ)
그만큼 이 첫 공연은 각오부터가 달랐습니다
그리고 예상하지 못한 순간,
라이브로 처음 듣게 된 〈고독한 러너〉
고독한 러너를 오빠께서 소개하고 담담히 불러 주시 건
이건 그냥 ‘노래’가 아니었어요
마치 지금의 나에게 직접 말을 걸어오는 것 같았어요
마음의 불안과 힘듦이 있어서
몸이라도 힘들게 해보자며 시작한 런닝
어느덧 3개월 차가 된 나에게
“그래 그래 그렇게 달리는 거야” 하고
조용히 등을 두드려주는 느낌이였어요
가사 하나하나을 가슴에 담고
그래서 더 깊게 더 진하게 필며들었어요
수많은 관객 속에 있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오롯이 ‘나만을 위한 노래’ 같았어요
첫 공연이 끝난 다음 날
해운대 해변을 달리던 기억
바닷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숨은 차오르는데 마음은 이상하게 가벼웠어요
상쾌하고, 짜릿하고, 들뜬 듯한 발걸음.
마치 전날의 콘서트가 열기와 들뜸이
나를 앞으로 밀어주는 것 같았다.
지금도 그때의 바람과 차갑지만 따뜻하게 비추던 햇살
그리고 가벼웠던 발걸음이 생생하네요
그렇게 시작된 부산
그리고 이어진 대구·인천·광주·서울까지
도시는 달라졌지만
오빠의 무대는 늘 한결같이 진심이고 열정 MAX였고
매 회차마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함께 노래하고 뛰었어요
나에게 오빠공연은
‘계속 달릴 힘’을 준 시작이고 함께 뛰는 친구입니다
오빠 덕분에 참 많이 행복합니다
해질무렵 2026.01.15 23:50:22
'러너'시군요!
세상의 모든 '러너'들과 함께 듣고 싶은 곡을 조용필님이 이번 공연에서 선택하셨네요.
제임스딘 여행을 떠나요 2026.01.16 08:49:08
공연 후기 잘 읽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한잔생각 2026.01.16 09:53:45
열정과위탄을 위하는깊은맘
좋은일만가득하고 행복하셔요
이뻐요^^👍
허윤연 2026.01.16 11:05:11
후기 잘 읽었습니다
이번에 곡선택을 잘한거 같아요
오빠친구 위해 부른 노래
친구여,돌아와요 부산항에~~
지금 오빠의 심정을 파 해치는
고독한 러너~~
저도 개인적으로 고독한러너를 좋아하는데
이곡은 오빠 어머님이 돌아가신후 그맘을 담아서 만든곡이란걸 본거 같아요.
홍보/여름향기 2026.01.16 11:24:27
필1004님~
오빠에 대한 열정도 멋지고 공연후기도 멋져요.
울위탄분들 왜일케 글을 잘쓰는건지,,,
오빠가 매년 공연해주시니 우리는 그 기운으로
1년을 살아가네요. ㅎㅎ 너무 행복합니다^^
선이와희야 2026.01.16 11:44:24
필1004님 고독한 러너 였구나~~
내가 올콘 하면서 필1004님은 몇번 내 앞자리에
앉아서 열정을 불태우는 모습 직관!ㅎㅎㅎ
그열정도 너무 좋았는데 글도 엄지척이네요~
난 공연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이 아직도 헤롱인데...
1004님은 행복했던 그날들로 인해 더 행복하기 바래요~^^
오빠가 부르실때까지 건강히 잘 지내다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