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공 시작 며칠 전 부터 설레임으로 도파민 충전
시작과 함께 공연을 즐기는 나는 행복에 미친 사람
마지막 피날레는 숨 넘어가기 직 전 간신히 일상으로 복귀
공허함이 밀려오는 토요일 이 시간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오빠 닮아서 영마살이 낀 나는 집을 뛰쳐 나왔다.
집에서 오빠를 마주 하려 하니 사사건건 거슬리는 집안 일
오빠와 나만의 한 달간의 시간을 기억하고 싶어 까페 모퉁이에 자리를 잡았다.
오빠와 함께한 사진, 동영상, 쇼츠 등을 보면서 다시 한번 그 날을 떠올렸다.
부산에서~대구에서~광주에서~서울에서~ 오빠가 이런 말씀을 하셨구나!
이런 표정과 행동을 하셨구나~
이래서 기분이 좋으셨구나!
자세히 보니 선글라스 넘어 웃는 오빠 모습도 보였다.
오빠 눈에 들어온 우리 동생들이 얼마나 예뻤을까?
내 눈에 들어 온 오빠는 또 얼마나 사랑스러 웠는지~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왜 조용필이 좋지?
왜 좋았지?
한 동안 근사한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무슨 말로 의미를 찾겠는가!
수 만가지 의미를 굳이 나열할 필요가 없었다.
아~있긴 있다.
나는 오빠의 얼굴 옆선이 너무 예쁘다.
콧선을 타고 내려와 인중과 만나는 도톰한 입술, 그 야무진 입술을 지나 목선까지의 비율이 예술이다.
고독한 러너의 다짐까지 느껴지는 건 사랑에 눈먼 확대 해석일까?
조용필은 예측 가능한 남자다.
순수함과 동시에 상 남자다.
갈수록 애교까지 장착한 밀당의 모습까지 더 할나위 없이 좋다.
여동생도 좋아하지만 남동생들을 무지 좋아한다.
남동생들이 형,형님 부르면 눈과 입술에서 하트가 쏟아진다.
수 많은 사랑을 받지만
지금의 자신과 지독히 싸우고, 그것을 즐기고,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이다.
그래서 더 감싸주고 싶고, 더 사랑하고픈 사람이다.
나는 지금 내 인생에서 가장 화려하고 행복한 삶의 정 중앙에 서 있다.
나의 50대가 이리 행복하고 설레임으로 가득한건 단연코 조용필오빠가 있기 때문이다.
오빠와 함께 할 나의 50대가 사랑스럽고 기대된다.
이렇게 나에게 행복을 주는 조용필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수 있나?
(옆선이 멋진 사진들을 좀 찾아볼게요)
후유증이 엄청 심 합니다ㅠㅠ